01 · Why psychiatry
정신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저 자신의 인격적 성숙을 위해서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신과를 환자를 위한 선택으로 보지만, 저에게 그 출발은 더 개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나의 멘탈과 정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나의 인격적인 성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개인적인 질문이, 결국 의사로서의 더 깊은 답으로 이어졌습니다.
레지던트 시절 첫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매일같이 따라다녔고, 그 답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이 소아정신과였습니다. 그렇게 아이와 청소년의 마음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20+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임상 경력
진료실에서의 관찰
41
K-ARS 임상 연구 분석 대상
5~18세 아동·청소년
80%
6주 추적 후 긍정 응답 비율
보호자 면담 33/41명
2주
첫 변화까지 평균 기간
51%가 2주 이내
02 · The journey
진료실의 직관을 일상의 보조 기기로
옮기기까지, 20년의 길.
Stage 01
2001
정신과 의사로 출발
소아청소년정신과를 전공으로 결정했습니다. 환자보다 먼저 저 자신의 인격적 성숙을 위한 선택이었고, 첫째 아이의 출산이 소아정신과로 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Stage 02
2006
강남 개원, 류한욱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아이와 청소년만을 위한 외래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학습·수면·정서를 함께 다루는 종합 진료를 자리 잡게 했습니다.
Stage 03
2012
진료의 질이 한 단계 올라간 시점
진료를 충분히 반복한 끝에 환자에 대한 직관이 깊어졌다고 느낀 시점입니다. 정성적 진료 데이터를 엑셀에 옮겨 데이터화하려 시도했지만, 들인 노력에 비해 한계가 분명해 첫 좌절을 겪었습니다.
Stage 04
2016
알파고. AI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엑셀로 닿지 못했던 직관의 데이터화. 인공지능이라면 길이 있겠다는 가능성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동료 정신과 전문의와 컴퓨터공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인생을 걸 만하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Stage 05
2020
(주)이몰로지 창업, 인생을 걸다
표정·음성·언어를 다루는 멀티모달 AI 회사 이몰로지를 창립했습니다. 표정이 사람의 심리를 가장 많이 알려준다는 가설을 핵심에 두고, 기술과 임상을 함께 운영하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Stage 06
2023.07
SmartDream, K-ARS 6주 변화 임상 관찰
5~18세 아동·청소년 41명의 K-ARS 점수를 6주간 추적한 단일기관 관찰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약물의 부작용을 피하면서 일상에서 주의력을 보조하는 기기의 위치를 명확히 했습니다.
연구 결과 자세히 보기 →
03 · The decisive insight
진료 데이터의 본질은,
결국 사람의 심리에 대한 이해입니다.
정성적 데이터를 엑셀에 옮기던 시절을 지나며 한 가지가 명확해졌습니다. 사람의 심리를 가장 많이 알려주는 정보는 표정이고, 그 표정은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읽어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표정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VLM(Vision Language Model)이 LLM 시대를 잇는 다음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몰로지는 제가 직관(눈으로 보는 것)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인공지능을 통해 구현하는 회사입니다.”
04 · Why a device, not a drug
아이의 식사와 수면을
지키면서 주의력을 돕는 길.
ADHD 약물치료는 주의력을 빠르게 끌어올리지만, 식욕 저하와 수면에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아이가 부모에게서 독립해 가는 가장 기본적인 발달 과업이 바로 식사와 수면의 분리입니다. 약이 이 핵심 발달 단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 진료실에서 가장 마음에 걸렸습니다.
스마트드림은 뇌신경을 조절하는 비약물 보조 기기입니다. 식사·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수면을 도우면서 일상에서 주의력을 받쳐주는 길을 택했습니다.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이건 "꼭 해야 되는 일"이었습니다.
집에서
진료실 방문 없이 사용하는 홈케어 기기
저렴하게
약물·기존 치료 대비 진입 부담을 낮춘 가격
고통 없이
미세한 자극으로 통증과 이질감을 최소화한 설계
05 · From the clinic
5개월 만에 처음 마주친 눈,
그리고 "선생님 보고 싶었어요."
개원 초기, 첫 환자였던 유치원생이 있었습니다. 수학 올림피아드 전국 1등급 수준의 높은 지능을 가진 아이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고,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 치이곤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놀이치료를 시작했고, 5~6개월 동안 눈도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그 아이가 처음으로 의자에 앉아 저를 바라보며 "선생님 보고 싶었어요." 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중학생까지 함께 갔고, 시간이 더 지나 그 아이가 서울대 공대에 진학해 다시 저를 찾아왔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사회성을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정신과 의사로서 가장 깊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한 번의 경험이 SmartDream의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아이의 자기 독립(self-motivation)이 결국 모든 치료의 종착점이라 믿습니다. 부모와의 애착이 아이의 동기를 만들고, 스마트드림이 주의력을 받쳐줄 때, 아이는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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